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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즈샤라에 처음 발을 들여놓게 된 건 잿빛 골짜기에서 놀다가 옆 동네는 어떤 곳인가 호기심이 들어서였죠. 맵과 맵 사이에 로딩이 없고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와우라는 게임의 특성 덕분이기도 하죠. 호기심이 발걸음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.


그렇게 아즈샤라에 처음 발을 디디고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습니다. 넋을 잃고 풍경을 구경했으니까요.

아즈샤라 : 숲


정말 아름답지 않나요. ("아니."라고 말하는 당신, 미워할거임. ㅜ_ㅜ) 10년 전이었죠. 잿빛 골짜기의 채도 낮은 숲에서 아즈샤라의 강렬한 색상으로 가득찬 숲은 마치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. 게다가 하느작 하느작 떨어지는 낙엽까지. 가을의 왕국이라고 명명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지요.

하지만 바로 그 다음 앤트에게 밟혀 죽었습니다. "무슨 일이 일어났냐." "너무 빨라서 모르겠어."라고 할 정도로 순식간이었던데다 상대도 보이지 않아서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했죠. 그래서 다시 한 번 아즈샤라로 갔다가 또다시 밟혀 죽었습니다. 나중에야 그것이 나이트엘프의 수호자 앤트라는 것을 알았죠. 저는 그 때 호드였거든요. ㅜ_ㅜ 그래서 결국 다음을 기약하고 그곳을 떠난 것이 아즈샤라에서의 첫 경험이었습니다. 그 뒤로 얼마나 아즈샤라를 그리워했는지 모릅니다.

그리고 뼈를 깎는 수행(?)과 렙업 뒤에 드디어 아즈샤라에 두려움 없이 발을 디딜 수 있게 되었죠.
그 때의 기쁨이란. ^----------^



아즈샤라 : 숲

아즈샤라는 작은 풀꽃까지도 아름다운 곳이었어요. 신전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도 들지만, 그 너머로 보이는 노을이 붉은 단풍과 어우러지면서 정말 불타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요. 게다가 블러드엘프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. 모두가 호드의 차세대 종족이 되어 달라고 염원한 바로 그 블러드엘프죠. ㅋㅋ 

그리고 용이 있습니다. 아제로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간간히 용이 있는 맵이 있어서 하나씩 촬영해 두었지요. 용이 나오면 공연히 엄숙한 느낌이 드는 건 동양인이기 때문일까요.

아즈샤라 : 용



아즈샤라의 숲이 강렬한 색채를 자랑한다면 바닷가는 오히려 숙연함마저 들게 하는 차분함이 있습니다.


아즈샤라 : 바닷가


그러나 숲이든 바다든 피할 수 없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. 바로 노을이 아름답다는 것이죠.

아즈샤라 : 바닷가



아즈샤라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. 장담할 수 있습니다. 대격변이 오기 전에 그 아름다움을 한번쯤 즐겨 보세요.





Posted by fruitfrui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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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주접맨 2012.03.05 17:18  댓글주소  수정/삭제  댓글쓰기

    거대한 돌로된 거인.. 절벽거인이었던가 ?

    그리고 히포그리프 네임드몹을 잡으려고 애쓰다 죽은 기억이.. 쿨럭